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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깊은 곳의 너_신해철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 수화기를 놓았네잠시 잊고 있었나봐 이미 그곳에는 넌 있지 않은걸내 마음 깊은 곳의 너마지막 작별의 순간에 너의 눈속에 담긴 내게 듣고싶어 한 그 말을 난 알고있었어 말하진 못했지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꺼야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때 너를 지켜줄꺼야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것을 영원히 함께할 내일을생각하면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되어 - 91년도에 명곡이 많았구나. 2013. 7. 1.
잔인한 자비 우리는 모두 영혼 깊은 쪽에서는 너무나 외롭고,그것을 표현할 말을 잘 모르거나 안다 해도 말할 용기가 없어서,남들도 나와 같은 줄은 전혀 모른다.그리고 내가 좀 머뭇거리기는 했지만 낯가림을 풀고 독자들 앞에 나서게 되자,그들은 세상에서 자기 마음을 아는 단 한사람 같은 내게 깊은 동류의식을 느낀 것이다.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모든 책은 친구들에게 마음으로 보내는 편지라고 했다.나의 책은 왜 아니겠는가,아는 친구는 물론 모르는 친구둘에게까지 보내는 편지다.몰라도 사실은 친구니까.(p.446) - 쉘던 베너컨은 많은 이름모를 친구들에게 자신의 사랑이야기,그리고 회심이야기를 들려준다.그리고 그 사랑의 성채가 어떻게 깨어졌는지그 깨어짐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담담하게 들려준다.그리고 그 이야기를 '잔인한 .. 2013. 6. 30.
소원_한웅재_이승철 삶의 작은일에도 그 맘을 알기를 원하네그길 그 좁은길로 가길 원해나의 작음을 알고 그분의 크심을 알며소망 그 깊은 길로 가길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내 가는길만 비추기 보다는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삶의 한절이라도 그 분을 닮기 원하네사랑 그 높은길로 가기 원하네 그 깊은 길로 가기 원하네그 높은 길로 가기 원하네 - 얼마전 이승철 새앨범을 듣다 귀를 의심케 한 노래.응? 뭐가 잘못됐나? 싶었는데 이승철이 부른 '소원'이었다.새삼 이 아저씨도 크리스쳔이었구나 싶었던. 뭐 암튼. 정말 잘 부르고 싶은 곡이 하나 있다면 이 곡이다. 높이솟은 산이되기 보다,오름직한 동산이 되며,내 가는 길만 비추기 보다는,누군가의 .. 2013. 6. 30.
에반게리온 Q '오타쿠'란 단어를 세상에 등장시킨 애니.몇년째 에바의 충실한 오타쿠로 살고 있으나,이번 작품 Q는 정말이지. '엔드 오브 에바'로 전 세계적 집단멘붕을 조장한 안노 히데야키의 2013년판 장난으로 봐야하나.하긴 그때도 에바의 결말을 도무지 받아들이지 않은 오타쿠들에게,감독이 극장판까지 만들어가며 애니에 되도 않은 실사장면을 집어넣으며 그랬다."이젠 오타쿠짓 관두고 현실로 돌아가라고" Q에서도 2013년 영화에 그 옛날 후레시맨 시절에나 볼 수 있던 조악한 실사장면이 등장하는데,"이거봐 장난인거 알겠지?"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아니 어쩌면 반대로 오타쿠들이여 이제 다시 에바의 깃발 아래 모이라는 명령같기도. 어쨌든 신지는 다시 바보가 되었고이카리사령관도 카츠라기 함장도 모르는 사람이 되어있다.진짜인지.. 2013. 6. 30.
하룻밤의 꿈 _ 이상우 이쯤에서 돌아가려해변함없는 이 세상 변한 건 그저 내마음 다가서면 멀어지고 떠나기엔 가까운너의 눈빛은 여전히 고운데 지금까지 널 사랑하며 흘린내 눈물만큼 너와의 거릴 느끼고 너의 그 모든 마음을 갖기엔 아직도어린 나를 알고 이토록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되는건 없는지사랑에 버려진 세월의 슬픔을 아는지 알수없는 너를 하룻밤 꿈같은 너를언제고 다시는 찾지 않으리 나만의 기대도 한겨울 바람같은 네 맘도모두다 하룻밤의 꿈, 잊혀져 버릴 꿈 - 꼭 이 노래가 흥얼거려질 때가 있다.언제인지는 잘모르지만, 예전노래는 뭔가그 시절 아픈기억을 자꾸 긁어내서 싫기도 하지만,그래도 나를 기억해주며 술한잔 기울여주는 친구 같기도 하다. 좋은 노래.그나저나 이 아저씨 지금은 뭐하고 사시나. 2013. 6. 30.
2013.6.30 그러고보니 6월의 마지막날.2013년의 반환점을 돌아야 하지만,정리도 안되고괜히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일도 사랑도 믿음도,뭔가 꼬일대로 꼬여버린말라 비틀어져버린 마음으로퍽퍽한 하루하루를 언제까지 살아낼꼬싶은 마음에 지금이라도 다 던져버리고 멀리멀리 도망가고 싶지만,삶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조금 즐겁게 살면 좋겠다.해야할 일은 좀 제대로 하고,게으르지 말고,너무 불평하지 말고,가벼운 것부터 하나씩,분명 지나갈 수 있는 길 일터이니 너무 어려워말고. 휴가가 얼마 남지 않았다. 2013.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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