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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3

관상 1.관상은 흥미있는 소재다.삼라만상이 얼굴안에 들어있고그 얼굴들이 모여 세상을 그려나간다는 철학은유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어떤 위치였는지그리고 어떤 철학이 과연 옳은지에 대한 제법 괜찮은 물음이 될 수 있었다.그렇지만 닳고닳은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의 무게에 이야기의 주제라던 관상의 철학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관상쟁이는 극 후반 김종서파의 책사쯤으로 자리매김해한명회와 지략대결을 펼친다.(응?!) 극후반에 파도가 어쩌고 하면서 잠깐 언급되지만 관상에 대한 조금 깊이 있는 철학이 극을 이끌었다면 어땠을까. 2.한재림? 한재림... 한재림!연애의 목적의 한재림이다.(우아한 세계도 한재림이다)그러니 더더욱 믿을 수 없다.그렇게 디테일했던 그가,이런 뻔하디 뻔한 영화를 만들어내다니. 3.사람은 타고나지 않는다.진형은.. 2013. 9. 12.
설국열차 봉테일님의 할리웃 진출작으로도 관심을 쏟기 충분했으나, 실은 난 이 영화가 그렇게 당기진 않았다. 무엇보다 칙칙한 비주얼이 별로였고 그저그런 SF공상영화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좀 일었었다. 그치만, 메가플렉스를 지배하는 대형영화들을 범람에 어차피 영화를 보러갈거라면 볼 수 있는 영화는 한정되 있는 법. 괴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니 괴물이 서울을 대상으로 한 재앙이었다면 설국열차는 전세계를 멸망시켜 버린다. 인간의 무리한 욕심은 결국 지구에 빙하기를 가져왔고, 살아남은 유일한 인류는 위대한 엔진에 기생하는 열차안 사람들. 열차는 철저히 계급화 된다. 절대 엔진을 숭상하며 일등석 칸에서 여전히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일등 사람들, 반대로 꼬리칸에서 죽지못해 살아가는(결국 서로를 잡아먹고마는) 말등 사람들... 2013. 8. 4.
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 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저자송강호 지음출판사IVP | 2012-10-16 출간카테고리정치/사회책소개『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는 저자의 회심 이후, 르완다에서... 한동안 시끄럽던 구럼비바위가 어떻게 되었는지 지금은 어느 매체도 보도하지 않는다.추측건데, 잠시 멈추었던 포크레인은 다시 시동을 걸었을 것이며 드릴과 폭약은 지금도 구럼비를 깨부수고 있을 것이다.그리고 미안하지만 우리는 전쟁의 두려움을 몸으로 안고 2013년을 살아가고 있다. 평화.이제는 물귀신이 되어버린 신학자의 평생의 화두이다.온몸을 던져 전 세계의 화약고를 찾아다니며,평화의 기치를 꽂으려 했던 사람. 그리고 이 화두는 지난해 강정을 지나오늘 우리 민족 전체의 화두가 되어버렸다. 전쟁전야.2013년의 대한민국,당장 오늘밤 전쟁이 터.. 201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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