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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읽기17

불신이란 이름의 헬조선 헬조선. 누군가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왜 자꾸 부정적으로 보느냐 질타할지 모르나, 여전이 2015년을 사는 우리는 이곳을 ‘헬조선’이라고 부른다. 돈이 절대 기준이 되어 그것만 가지면 성공했다 추앙받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헬조선의 징후다. 옳다. 그렇지만 서로를 믿지 않는게 상식이 된 사회, 사람을 쉽게 믿는 것이 바보가 된 사회는 헬조선의 징후 정도가 아니라, 이제 우리 사회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비보처럼 들린다. 멈취설 수 없는 기차. 따지고 보면 이 불신의 씨앗은 우리 내부에서 진행되었을것이다. ‘모르는 아저씨가 주는거 먹으면 안돼!' 로 시작된 자녀교육은 우리 모두를 믿지 못하게 했고, ‘구걸하는 이에게 돈을 줬더니 나중에 그렌져 끌고 가더라' 는 카더라 통신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내.. 2015. 12. 31.
퓰리처상 사진전 무슨 문화생활이라고라이프사진전, 내셔널지오그래피 같은 사진전에 매년 다녔다.앞의 두 사진전은 내가 멍청한 탓도 있었겠지만,사실 별 감흠이 없었는데이번 퓰리쳐상 사진전은 머리속에 선명한 사진이 몇장 있었다.이런 사진을 찍으면 좋겠다. 라고 카메라를 들때마다 느낀 까닭일런지도 모른다. 어떤 시위의 한 장면이었던 것 같다. 경찰관이 아이에게 여기에 서 있으면 위험하다고 알려주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아이와 눈을 마주하는 이도 아이도 스스럼이 없고 두려움이 없다.최근에 스크럼 꽉 짠채로 긴장한 표정으로 TV에 자주 등장하는 여느 나라 경찰과는 다른 모습이어서 좀 더 그랬을지도.하긴 그게 그네들 탓이겠냐만은. 2015. 5. 10.
대한민국 먹물의 나쁜 예 0.한정석 이 양반이 뭐하는 인간인지는 잘 모르나 페북에 찍어놓은 사진과 프로필을 보니, 무슨 잡지 편집위원에 세미나 찾아다니는 걸로 보아 딴에 여론을 만들어 내는(만들고 싶은) 먹물의 한 종자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 0-1. 사실 끄적여놓은 글의 수준을 보아하니 정신병자가 일반인더러 ‘미친놈아’하는 수준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보여 그냥 냅둬도 무방해 보이긴 하나(덧글에서 얻어먹은 욕으로도 충분할 듯) 소위 대한민국의 나쁜 먹물들이 보통 이렇구나 싶은 생각은 들어서. 1.기본적으로 김혜자 선생님이 국내와 북한의 아이들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아프리카 아이들만 사랑한다는 이 양반의 논리는 김혜자 선생님이 무슨 일을 하는지 조차도 모른다고 보는 게 맞다. 광고나 잡지에서 아프리카 아이들 안고 있는 것만 보.. 2014. 5. 28.
후원에 관한 단상 IVF / 녹색당 / 러빙핸즈 / 아름다운재단 / 열매나눔재단우리복지시민연합 / 프레시안 / 월드비전 얼마 안되는 금액이나마 내가 후원하고 있는 단체들이다.월급이 들어오면 얼마의 금액을 통장에 집어넣고 잘 잊어버리는 편이라,사실 매월 꼬박꼬박 돈이 들어갔는지 어쨌는지 잘 체크하지 못한다.문자로 메일로 돈이 안들어갔다는 연락이 오면 아 그랬구나 하고고 그러려니하고 말아버리는. 내가 약관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겠지만,후원금이 나가는 형태를 살펴보자면 그달의 후원금이 지출되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는 단체도 있지만돈이 들어오기를 기다려 악착같이 밀린 후원금을 인출해가버리는 단체도 있다.그럴땐 한편으로 좀 괘씸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약속한건데.. 하고 뭐 그냥 지나가버리곤 한다.어차피 내게 있어도 커피한잔 먹.. 2014. 4. 10.
[펌]세계정부 VS 하나님 하나님은 상식을 뛰어넘는 분이지,한번도 상식 밖으로 나가신 적은 없다. 제발 쫌 고만 좀 하자. - http://blog.naver.com/tb/calvianus/140209116569여기서 주인님의 허락을 받고 퍼온 글입니다. ​​​​편집증1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의 세계정부 음모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TV나 영화에서 '삼각형'과 '눈알'만 나오면 과도하게 흥분한다. 그들은 곧바로 삼각형은 프리메이슨을 상징하는 피라미드로, 눈알은 호루스의 눈으로 연결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 영화(또는 드라마)의 배후에는 프리메이슨이 있습니다"라고 말이다. 심지어 순록이 나오는 작품에서 순록의 머리에 뿔이 달렸으니 그것이 악마를 상징한다고 하는 사람도 보았고(뿔->악마->악마숭배->프.. 2014. 4. 4.
강신주 선생에 관한 단상 사실 김수영 선생을 통해 강신주 선생을 처음 접한 나는 그에게 큰 불만은 없다.그는 내가 궁금해하는 김수영 선생을 존경했고, 그래서 그를 우리게 소개해줬고지금은 나 역시 김수영 선생을 존경하고 그의 글을 찾아 읽기까지하고 있다.그런 역할이었기 때문에 강신주 선생에 대한 나의 감정은 대체적으로 호감이고그 호감은 지금도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지금 읽고 있는 책이 강신주의 인데 그것조차 난 크게 나쁘지 않다) 강신주 선생이 에 출연하고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불필요한 논의들이 이곳저곳에서 게시되는 모양이고,대부분 감정에 기반한 그런 논의에는 끼지 않는 것이 이래저래 좋다.그렇지만 궁금해지는 지점은 분명 있었다.도대체 왜? 강신주가 뭐 틀린말 하는 것도 아닌 듯한데 도대체 왜? .. 201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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