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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보지마시오)73

2015년 3월 8일 끊임없이 몰아치는 건 결국 '나'에 대한 확신이다.다른 누가 뭐라하든 내가 나에 대해 당당한가,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명확한 답이 내 안에 있는가이다. 비겁하고 치졸하지 않게 살아왔다고 말하는나에 대한 확신이 다른 누구도 아닌 내 안에 있는가이다. 여러 오해들이 불러올 상황들은 내가 지닌 확신과 시간에 의해해소될 수 밖에 없다는 믿음과설사 그렇지 않다해도 괜찮다는어떠한 확신이 내안에 존재하는가이다. 누군가에 의해 투영되는 내 모습에 관계없이내가 나다운 나를 만들어가는가, 그렇게 내가 내가 되어갈때 수많은 문제들은스스로 그 힘을 잃는다. 다시 하나의 질문이 남는다.나는 누구인가,그리고 나는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2015. 3. 8.
영화의 의미_정성일 이제 나에게 영화에거 그 장면을 찍는가, 마는가라는 문제는 그 세상이 거기 있는가, 없는가의 질문이 되었다. 다소 단호하게 말하자면 나에게 영화는 이 대답의 이전과 이후가 있다.종종 내게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당신에게 영화를 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한다. "그건 제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_그 삶이 내게로 왔다 p.36 2015. 1. 23.
계명ivf의 비전은, 계명ivf의 비전은 구원받지못한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삶을 나누고 책임지는 소그룹으로 교제하며,성숙한 제자의 삶을 살도록 훈련시키며, 일상의 모든 삶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개개인의 사역을 발견하고 실천함으로 이웃을 섬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오랫만이다. 참 ^^ 2014. 11. 4.
여기 사람이 있다 부끄러운 일이지만 난 그 일이 일어난디 네달이 지나고 팽목항을 찾았다. 그것도 휴가중에 잠깐 들른 것이 전부다. 밤12시가 넘은 시각.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이들을 기다리며, 컨터이너에 사람들이 있었고 곳곳엔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었다. 아마 내가 보이지 않던 쪽에선 구조작업도 한창이었으리라. 멋쩍게 부두를 이리저리 돌아보다 부두한쪽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며 어깨를 들썩이는 아저씨를 보았다. 그러보보니 곳곳에 차려진 밥상과 술병들이 꽤 되었다. 드려지지 못한 제사. 누군가는 광화문에서 목숨을 걸고 단식중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좀 밥을 먹었으면 한다. 난 정말 그도 유민이의 뒤를 따를까 너무너무 겁이난다. 유가족들이 처음부터 줄기차게 주장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왜 죽었는지 알려달라는 것이다. 누구는 그.. 2014. 8. 19.
니가 뭘 잘못했는데 '니가 뭘 잘못했는데?(원뜻 : 내가 왜 화가 났는지 맞춰봐)' 는 1.아주아주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 2.남자가 죽을 죄를 짓고도,그 죄를 뉘우치지 않거나 인지하지 못할 때 여자가 사용하는 최고의 필살기다. 조건성립 시 남자는 마치 죽을 것 같은 죄책감에 몸부림치며,그 이유를 찾고 또 찾기 시작하나,이 두 가지 조건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저 단어를 접수한 보통 남자들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알 수 없는 분노와 의문으로 거의 돌아버려,충분히 대화와 이해가능한 상황도 끝내 파국으로 몰아가고야 만다. .. 대화의 기술, MBTI, 애니어그램, 인간관계 뭐 어쩌고.백날천날 배우고 알면 뭐하누. 다 떠나서, 그 질문을 니가 왜 하냐. 2014. 7. 14.
2014년6월10일 1.6월이 1/3이나 지났음에도 꼭 월초같은 느낌이란.2.끝은 늘 새로운 시작과 맞닿아 있다.3.여느 선생님들처럼 스승의 날마다 돈 걷어 찾아가는게 아니라, 언제든 찾아가 커피 내밀며 연애며 직장이며 못해먹겠다는 얘기를 할 수 있는 분이 내 선생님이어서 좋다.4.경북행복재단 일을 차버린 건 일생일대의 실수인 듯 하다. 하.. 내가 그렇지 뭐.5.그치만 그 어느 책에서처럼 우리의 인지는 늘 우리가 선택한 것에 맞추어져 긍정화 된다. 지금 내 경험이 크게 쓰일날이 있을게다. 암.6.간만에 새벽같이 출근하는데 야옹이 눈이 심상찮았다. 마 깨운건 너잖아.7.그렇게 와서 이번주에 할 일을 체크하는데 만만찮다. 하긴 허한 마음 일로 달래는 것도 나쁘지 않다.8.자, 이제 게임을 시작해 볼까. 2014.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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