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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보지마시오)73

외로움 엉뚱하게도, 참으로 엉뚱하게도. 글이라고 쓴답시고 여기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는 시기는 어김없이 내 영혼이 지랄맞도록 외로울때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12. 8. 17.
세상을 향한 희망 슛 [따뜻한 세상, 나눔온] 세상을 향해 희망슛 축구를 통해 꿈을 꾸고, 축구를 통해 밝아진 아이들. 기성용 선수의 사인볼을 집안의 가보처럼 '모시고' 있다는 경태. 대구 범물복지관 축구동아리의 미드필더 김경태(13)는 축구선수가 꿈이다. 올 여름도 축구캠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초등학교 6학년 경태는 이미 한 중학교 축구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입학 허가를 받은 축구 꿈나무다. 지난 7월 31일부터 4일 동안 월드비전 축구동아리 연합캠프가 열렸다. 저소득층 가정의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꾸려진 축구동아리는 팀워크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도록 유도한다. 매년 목포를 비롯해 천안, 군산, 정읍, 전주,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아이들이 함께 연습.. 2012. 8. 14.
검은고양이 오랜출장을 마치고 집에 왔다. 대구의 더위는 여느해보다 더 기승을 부리고 있고, 밖은 시원해도 집은 여전히 텁텁한 작은 방에 선풍기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잠들었다 깨었다를 반복하고 있다. 꿈인지, 실제 일어난 일인지. 아직도 가물거리는 어제의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다. 어렴풋이 잠들어 버린 저녁,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눈을 떴다. 바람에 무언가가 움직이겠거니 하였으나 바스락거린 것은 바로 내 눈앞의 검은 물체. 나는 똑똑히 보았다. 눈이 밝고, 몸은 검지만 잘생긴 듯한 그 녀석이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쁘지도 그런것 같지도 않은 걸음으로 내 방문을 유유히 빠져나가는 것을. 분명히 그 물체는 고양이었다! 더위 현관을 열어놓고 잠이 들었나보다. 그새 집안으로 슬금 기어들어왔을거라 생각했다. 놀란 마음에 온.. 2012. 8. 11.
2012 푸른초장교회 고등부수련회 무슨 바람이 불어서인지몇년전부터 교회수련회라 하면 무조건 보이콧하고 봤던 내가,이번 고등부수련회엔 특별히 휴가까지 빼서 것도 진행에 찬양인도에, MBTI강의에, 성경공부교사까지 참여하게 되버렸다.사실 대학부 회장하면서 혼자 끙끙거리는 기성이가 눈에 밟혀서 까짓 내가 해주께 싶어 시작했던 일이,이렇게까지 커져버린거다.뭐 어찌되었든. 1. 난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의미와 재미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왔다.그리고 교회에서 하는 일이 재미있지만 꼭 다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하지도 않는다.(내가 헛바람 들기 딱 좋은 예배부서에 손도 안대는 이유이기도 하다.) 2. 아마 지난해 성탄발표회 때였을거다.카메라에 잡힌 고등부 녀석들의 몸짓에서 일말의 가능성을 보았다.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는 아이들이 재미있고 싶어 하는 .. 2012. 7. 26.
평화 다음번엔 (여전히 내가 대구에 있다고 가정하면) 성주나 가창 어디로 이사했으면 좋겠다.크지도 작지도 않은 집에 작은 서재를 꾸미고커피가득 내려놓고는 주말엔 그곳에서 하루종일 책만 읽었으면 좋겠다.그러다 눈이 아프면 카메라 메고 훠이 동네한바퀴 돌며,싱그러운 맑은 사람들과 공기를 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돌아오는 길에 마당의 작은 텃밭에서 자라는 고추나 상추(깻잎은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한다)를 보며 괜히 혼자 흐뭇해하며집으로 돌아와 세상에서 가장 편한 소파에 앉아(누워;) 아까 읽다만 책을 마저 읽었으면 좋겠다.동네에 저수지가 하나쯤 있어 낚싯대 드리우고 고기 한두마리 낚아도 누구도 뭐라지 않는 곳이면 더 좋겠다. 평화가 별게 아닌데,대단한 것이 되어버린 시대의 전쟁같은 삶을 살아내는 오늘. 2012. 7. 7.
야구구경 노동절을 맞아 백만년만의 야구구경,TV에도 다 나오고 ㅋ함부로 야구보러 가면 안되겠다 ^^; 2012.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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