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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보지마시오)

세상을 향한 희망 슛

by 짱고아빠 201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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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세상, 나눔온] 세상을 향해 희망슛 

축구를 통해 꿈을 꾸고, 축구를 통해 밝아진 아이들. 

기성용 선수의 사인볼을 집안의 가보처럼 '모시고' 있다는 경태. 대구 범물복지관 축구동아리의 미드필더 김경태(13)는 축구선수가 꿈이다. 올 여름도 축구캠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리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초등학교 6학년 경태는 이미 한 중학교 축구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 입학 허가를 받은 축구 꿈나무다. 

지난 7월 31일부터 4일 동안 월드비전 축구동아리 연합캠프가 열렸다. 저소득층 가정의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꾸려진 축구동아리는 팀워크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법을 익히고,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맺도록 유도한다. 매년 목포를 비롯해 천안, 군산, 정읍, 전주, 제주 등 전국에서 모인 아이들이 함께 연습하고 실력을 겨룬다. 5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17개 팀 300여 명이 목포국제축구센터에 모였다. 

런던올림픽에서 맹활약중인 기성용 선수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참가한 아이들을 응원했다. "힘들고 지치고 어떨 땐 정말 어려운 일도 있을 수 있지만 그 일들을 통해 여러분들이 성장하리라 믿어요" 기성용 선수는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꿀 수 있도록 꾸준히 후원해 왔다.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모두 동경의 눈빛으로 기성용 선수의 응원을 들었다. 

기성용 선수의 응원메시지를 남다른 눈빛으로 바라보던 경태는 2010년 캠프 당시 MVP로 선정돼 기성용 선수의 사인볼을 받기도 했다. 경태네 집에서 사인볼을 만질 수 있는 건 경태뿐이라고 한다. 경태는 또래보다도 작은 키로 중학생 형들을 제치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대전 한밭팀과의 첫 경기에서 도움 하나 득점 하나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태는 축구선수가 꿈이다. 축구동아리를 시작한 지 3년 째, 후보 선수로 시작했던 경태는 이제 팀의 주축이 되었다. 유명한 축구선수가 돼 엄마에게 집을 사주고 싶다는 아이에게 축구는 희망이다. 경태처럼 축구동아리를 통해 축구를 꿈꾸는 아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장래희망은 아니더라도 축구를 통해 아이들은 친구를 만들고 웃음을 찾는다. 경태를 비롯한 이 아이들이 쏘는 슛은 세상을 향한 '희망슛'이다. 

[따뜻한 세상, 나눔온(溫)]은 이데일리TV에서 월요일 오후 1시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10시,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영됩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http://tv.edaily.co.kr/e/nanumon/)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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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월드비전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이런거 기분 좋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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