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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고책방

그깟 공놀이, 그래도 마음을 담은 공놀이 <야구가 뭐라고>

by 짱고아빠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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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야구의 시즌이 돌아왔다. 시범 경기가 끝나면 테스트를 마친 10개 구단은 10월까지 2021시즌 대장정에 돌입한다. 케이블이 활성화되면서 요즘은 프로야구 전 경기를 중계해주는데 월요일을 제외하고(월요일은 아주 큰 별일 없으면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 퇴근 후 멍때리며 쳐다볼 무언가가 생겼고, 최근 몇 년간 순위 따위 신경 쓰지 않는 올림픽 정신으로 참여했으나 10개 팀이 치고받고 하다 결국 삼성이 우승했다는 그 옛날 왕조시대의 유물처럼 올해는 어쩌면 삼성이 우승하지 않을까 하는 로또 사는 심정으로 시즌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야구전문 기자 김양희 기자의 책이다. 월별로 구단과 선수들이 준비하는 것들과 함께 관련된 적절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 야알못도 웬만한 야구 대화에는 낄 수 있는 꺼리들을 제공해준다. 물론 야잘알도 본인의 지식을 점검하는 시간일 수도 있고 좋아하고 잘 아는 것일수록 사실 같은 얘기를 반복해도 신나게 몇 번이고 얘기할 수 있기도 하다. (읽으며 그때 양준혁이 어쩌고 선동열이 어쩌고 하다 제발 그만하라는 쿠사리를 몇 번이나 들었다는..)

그나저나 다음 주가 개막이던가. 올해는 자주자주 야구장에서 아파트 목 터지게 좀 불러봤으면 좋겠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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