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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했다고 하루 쉬라고 해도 영 마음이 편치는 않다.
갑작스런 휴가에 마땅히 할일도 만날 이도 시원찮아,
글쓰기모임 기다리며 앉아있다.
얼굴 좀 보자고 찔러도
바쁜데. 라며 돌아오는 메아리도 지겹다.
괜한 땡강.
날은 삼십도를 넘어가는데,
마음은 저 어디 뒤에 두고온 모양.
차라리 일하러 갈껄 그랬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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