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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서 3층으로 구명조끼를 던지고 있는 여직원에게 아이들이 물었단다.
왜 언니는 조끼를 안입냐고.
승객들이 먼저고 우리는 나중에 나갈거라 했단다.
어제 사망자로 제일 먼저 확인 된 여승무원 박지영씨의 이야기이다.
스물셋,
그보다 더 이전의 미처 피어보지도 못한 청춘들의
허망한 죽음소식이 거짓이었음하는 이가 비단 나뿐이겠냐만은.
눈뜨고 아이들 잃는 나라.
누구를 원망해야할지도,
누구에게 이 화를 토해내야할지도 모르는.
기적이라는 건 이럴때 쓰라고 있는것 아닌가!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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