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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WWF가 WWE로 바뀌고,
스맥다운이니 RAW(?)니 하는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나의 우상들이 링위에서 차차 자취를 감춰갈때쯤
나도 나이를 먹었고
비디오 테잎속의 근육들이 아니라 영어수학에 더 매진해야 했다.
그리고 그 쇼가 진짜네가짜네 논쟁이 뜨거울때도
나는 그게 별 관심이 없었다.
(심지어 그 흔한 게임조차)
그러던 오늘 워리어의 사망소식이 들리고,
기사를 검색하던 중 추억의 얼굴들을 만나게 된다.
지금 생각하면 조잡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한 게임속의 이 캐릭터들.
그치만 하나하나 이름들을 불러보며 추억에 빠지는 건 정말이지..
오락실에 갈때마다 지나칠 수 없던게임
미스터 퍼펙트, 빅보스맨, 서전슬로우, 어스케익, 리전오브 둠,
헐크호건, 워리어, 데몰리션맨, 밀리언달러맨, 스네이크
와우. 내 어린시절의 우상들이여.
나도 주로 이 조합으로 게임을 진행했었다.
영원한 착한놈. 호건과 워리어.
그와중에 미스터퍼펙도 매력쟁이.
끝판대장 리전오브둠.
이 형들 참.. ㅋㅋ
그러고보니 비디오테잎에 저 대머리아저씨도 자주 본 듯.
아 추억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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