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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보지마시오)

남자들끼리

by 짱고아빠 201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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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끼리의 이야기다.
밥먹다 한녀석이 교회형과 누나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중략한 즉,
결혼을 약속한 둘은 집도 계약하고 가구도 보고하는 중에,
누나분께서 다른 친구들 집은 크게 좋은데
왜 우리집은 낡고 오래된 작은 아파트냐고 울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적잖게 흥분했고, 밥알은 식탁위를 어지러이 날아다녔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헤어져라'는게 밥상위의 결론이었고,
우리는 돌아오는 길에 부동산에 붙은 전세 몇억의 전단을 보고 우리의 결론을 더욱 확신했다.

브로의 '그런남자' 가 난리다.
첨엔 그냥 재밌는 노랜가 했는데,
역시나 성차별의 아이콘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짧은 소견이지만,
신자유주의의 폐혜를 진영논리로 접근하면 될일도 안된다.
명확하게 뚫어봐야하고,
뭐가 이 지경까지 우리를 끌고 왔는지를 파악해야한다.
단순히 남자새퀴들이 우리를 욕하네,
한번해보자는 식의 태도는 모두를 위해 좋을 것이 없다.

그런의미에서 '그런남자'는
빡쳐서 올라온 '그런여자'는
어쩌면 우리모두에게 무지무지 서글픈 노래일지 모른다.

뭐가 됐든 인기를 끌고
이토록 회자되는 노래라는건
열받은 개인은 아닐지언정 많은 이들이 그 노래에 깊이 공감한다는 뜻일테니 말이다.

시간날때 좀 더 뒤적이고 끄적여봐야겠다.



TistoryM에서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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