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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보지마시오)

나도 시작.

by 짱고아빠 201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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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글을 썼다 지웠다하는 녀석이 있었다.

하긴 있는게 아니라 꽤 많을거다.

난 제 녀석의 글을 읽고싶어서 그런건데,

그 녀석은 진지해지기 싫어서란다.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다.

페이스북에 자기는 없고 이미지만 있다고도 했다.

그것도 이해가 갔다.

나도 싫었다. 

내가 알고 있는 그들과는 사뭇 다른 거룩과 정의의 이미지로 점철된 사진과 글들(우웩) 

문득,

나는 왜 그렇게나 어렵게 이 블로그를 열어젖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슨 이야기가 세상에 그렇게나 하고 싶었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것일까,

아니면 세상에 나를 드러내고 싶은 것일까 싶었다.

단정지어 무엇이다라고 말하긴 좀 어려운 것 같다.

많은 이유들이 공존할 것 같다.

나 이런 사람입네 드러내고픈 맘,

행여나 이까지 나를 찾아주는 이들과 고마운 마음으로 나와 세상에 대해 이야기하고픈 맘.

두번째가 더 컸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페이스북보다 커다린 이 공간이 더 사랑스러워 보인다.

사람의 소리로 시끌벅적한 시장판같은 글자의 향연보다,

텅빈,

이제 채울것이 더 많은 이 공간이 더 좋아보인다.

잘하고싶다,


ps. 잘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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