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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읽기

[펌]세계정부 VS 하나님

by 짱고아빠 201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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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상식을 뛰어넘는 분이지,

한번도 상식 밖으로 나가신 적은 없다. 제발 쫌 고만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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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tb/calvianus/140209116569

여기서 주인님의 허락을 받고 퍼온 글입니다.


편집증1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의 세계정부 음모론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TV나 영화에서 '삼각형'과 '눈알'만 나오면 과도하게 흥분한다. 그들은 곧바로 삼각형은 프리메이슨을 상징하는 피라미드로, 눈알은 호루스의 눈으로 연결시킨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이 영화(또는 드라마)의 배후에는 프리메이슨이 있습니다"라고 말이다. 심지어 순록이 나오는 작품에서 순록의 머리에 뿔이 달렸으니 그것이 악마를 상징한다고 하는 사람도 보았고(뿔->악마->악마숭배->프리메이슨이라는 논리), 얼마 전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도 프리메이슨의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가령 주인공이 입은 체크무늬 옷과(많이 입은 것도 아니다) 외계인을 소재로 한 내용, 드라마에 잠깐 등장한 피라미드 형상 때문에 프리메이슨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본주의'적인 작품들에 대해서 그 배후에 프리메이슨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재밌는 것은 영화나 만화, 드라마에서 이 같은 소스들을 발견한 사람들이, 자신이 무슨 영적인 눈이라도 열려서 이런 것들을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너스레를 떤다는 것이다. 정도가 심한 사람은 스스로를 이 시대의 선지자라고도 생각하는 것 같다.

 

 

지나친 이원론

 

 대부분의 음모론자들은 세상을 다분히 이원론적으로 바라본다. 심지어 음모론을 추앙하는 기독교인들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그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 이면에, 이 세상을 지배하는 거대한 비밀 세력, 사탄숭배 세력이 있다고 생각한다(이 얼마나 편한 생각인가? 그저 반기독교적인 것은 무엇이든지 사탄숭배 비밀 세력으로 치부하면 그만 아닌가?). 그러므로 대중매체는 인간을 세뇌하기 위한 비밀 세력의 중요한 도구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상징물을 분석하는 것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것이다.

 

 필자는  어떤 목사의 블로그에 방문한 적이 있다. 그는 세계정부 음모론과 666=베리칩을 주장하는 사람이었는데, 당시 그의 블로그에는 <인간과 동물이 결합된 변종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었고, 당시 첨부된 사진은 사람의 귀를 등에 이식한 실험용 생쥐와 기형적인 태아, SF 영화에 나온 괴물의 사진이 있었다. 이러한  사진들을 올려놓고  하는 말이 "세계 전역에서 과학자들이 인간과 동물이 결합된 괴기한 키메라(괴물)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귀를 이식한 쥐에 대해 설명해주는 덧글을 적었다. 왜냐하면 사람의 귀를 이식한 쥐는 의학용 쥐로서, 사람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쥐의 등에 귀를 만들어내서 귀가 없는 사람(사고나 장애로)들에게 귀를 이식해주는 용도로 쓰이기 때문이며, 이는 그의 글이 조장하고 있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사람과  인간의 변종을 만들어내려는 시도와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전혀 관련 없는 실험용 쥐와 기형으로 태어나 죽은 태아의 시체, 영화에  등장하는 기형 생물의 사진을 올려놓고 잡설을  늘어놓고  있었다. 물론 필자의 덧글은 모두 삭제되었고, 그는 현재 기형아의 사진과 영화에 나온 괴물의 사진을 삭제하고 다른 사진과 영상으로 대체해 놓았다. 물론 대체해 놓은 사진들도 전부 기형으로  태어난 강아지의 시체나 부패하여 형체가 불분명해진 동물의 시체, 영화 관련 사진과 영상뿐이다.

 

 사람은 부패하였지만 그 안에는 동물과 다른 이성이 존재한다. 사람은 이성을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도 있고, 반대로 하나님을 배제하고 인간적인 것만을 추구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화적인 양상과 인간의 존재론적인 형태를 단순히 이원화하여 사탄숭배 세력과 선한 그리스도인들의 세력으로 나누어 놓으니 뇌를 굴릴 일도 없이 아주 편한 것이다. 당신이 사용하는 컴퓨터야말로 고도의 인본주의적 발상의 최첨단 발명품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가?

 

 

세계정부 VS 하나님

 

 대부분의 음모론자들, 정확히 말하면 자칭 그리스도인인  음모론자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미국 음모론자들이(돈방석에 앉아 가난한 투사인척하는) 배포한 영상과, 그러한 음모론자들로부터 세뇌 당한 목사, 자칭 전도사들이 배포하는 자료를 연구하며 "아멘"으로 화답하고 있다. 물론 이런 사람들도 있어야 음모론자들도 먹고산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당신들이 백날 그런 것만 보고 있는다고 믿음이 더 성장하는가? 휴거를 LTE로 하는가? 그 시간에 성경을 읽기 바란다. 적어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을 필두로 한 세계정부보다 100배는 강한 비밀 정부가 나타나더라도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획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결국 모든 일이 유익하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사람들이 자기 아들의 모습을 닮게 하시려고 그들을 예정하시고 그리스도가 많은 성도들 가운데 맏아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정하신 사람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의롭다고 인정하시고 의롭다고 인정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 만일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라면 누가 감히 우리를 대항할 수 있겠습니까 ?

자기 아들까지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해 내어주신 하나님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다른 모든 것도 우리에게 아낌없이 주시지 않겠습니까 ?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발하겠습니까 ? 우리를 의롭다고 인정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누가 우리를 죄인으로 단정하겠습니까 ? 그리스도 예수님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의 오른편에서 항상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니다.

 

 

 

로마서 8장  28~34절

 

 위 성경 말씀이 얼마나 놀라운가? 필자는 당신들이 오바마를 까대는 미국 극우주의 음모론자들의 정치노름에 끼어들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확히 말하면 가만히 앉아 거짓말로 밥 벌어먹고 사는 사기꾼들의 말에 속아넘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물론 그가(오바마) 정말 적그리스도2라고 할지라도 우리가 두려워할 것이 무엇인가? 물론 성경은 특정 개인만을 적그리스도라고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아는 비밀세력(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에 대한 음모론은 대부분 반근대주의, 반유대주의자들에 의한 위작, 위조 문헌(시온장로의정서)과 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여러 소설들을 통해서 부풀려졌으며, 이는 오늘날 미국 음모론자들의 밥벌이 때문에 더욱 부풀려졌다. 그들은 심지어 베리칩과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을 베리칩 제작자라고 조작할 정도니 말 다했다(칼 샌더스). 가령 그들이 소개하는 일루미나티 탈퇴자의 증언들도 사실 신뢰할 것이 없다. "내가 일루미나티에서 빠져나왔소"라고 말하는 사람과 "내가 천국을 체험했소"라고 말하는 사람은 공통점이 있는데, 그게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 방도가  없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비밀 세력에 대한 음모론이  특정 집단들에 의해 사용되기도 하였다. 때로는 근대화 세력을 탄압하는 기득권층의 도구로, 때로는 기득권 세력을 매도하는 피기득권 세력의 도구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이 도구는 지금까지도 미국의 극우주의자들과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에 의해 반대 정권의 정책을 방해하는 도구로 종종 쓰이고 있다. 이는 미국에 기독교 문화가 깊게 뿌리내렸기 때문인데, 과거 한반도에 천안함 자작설, 광우병과 관련한 비검증적인 소문3들이 퍼졌던 것처럼(예-광우병 공기 전염설), 미국에서도 "베리칩이 짐승의 표이다!"라고 주장하는 극우주의자들이 있고, 이로인해 기독교인들의 비판여론을  조성하기도 하였다.

 

 1785년 카톨릭은 일루미나티를 이단으로 규정하여 대대적으로 탄압했는데, 그들은 일루미나티의 배후에 개신교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존재하는 대부분의 기독교 음모론자들은 로마 카톨릭의 배후에 일루미나티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일루마니티와 프리메이슨은 실존하는 단체이나, 이들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사실들은 역사적인 사실과 거리가 멀다. 결국 음모론자들 덕분에 이들은 '오묘'한 옷을 입었다. 그들은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세계 '최대'의 '비밀' 세력으로서 그 존재 또한 '오묘'하다.

 

 

 

 

결국 베리칩

 

 

 결국 음모론자들은 극단적 세대주의4에 편승하여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는 주장으로 나아간다. 사이비 세대주의 종말론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들은 짐승의 표를 받으면 매매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짐승의 표는 물질적인 것이고, 그러한 물질적인 것을 강제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주입시키려면 거대한 통합 정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세계정부 음모론과 666=베리칩 음모론은 같은 맥락에서 다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음모론자들 중에서도 666=베리칩이 아니며, 베리칩을 대체할 잠재적인 무엇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SOS TV를 운영하는 안식교 자생 분파와 같은 경우는 짐승의 표를 일요일 성수(안식교 답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지극히 비성경적인 주장이 아닐  수 없다. 짐승의 표가 베이칩이라면 성도들을 택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주권보다 물질적인 전자 기기가 더 강하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구원은 인간의 행위(베리칩을 받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는 것인가? 결국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는 주장은 기존의 행위구원론과  다를 것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데이비드 차와 같은 인물은 구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장하는데, 다른 말로 그는 새로운 복음을 전하는 것과 다름 없다. 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곧 다른 복음이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 대해서 성경은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가? 

 

 

그것은 누가 여러분에게 와서 우리가 전하지 않은 다른 예수나 여러분이 받지 않은 다른 영이나 다른 복음을 전할 때 여러분이 너무도 쉽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고린도후서 11장 4절

 

 

 

 

사실 다른 복음이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이 여러분을 혼란 가운데 빠뜨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키려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기쁜 소식 외에 다른 것을 전한다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우리가 전에 말한 대로 내가 다시 말하지만 누구든지 여러분이 이미 받은 기쁜 소식 외에 다른 것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1장 7~9절

 

 

 

 

 

 성경에는 하나님의 인印과 짐승의 인을 받은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모두 영적으로 구별된 하나님의 자녀와 사탄의 백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게 합당하리라 여겨진다. 짐승의 표가 물질적인 베리칩이라면, 하나님의 인도 물질적인 칩인가? 우리는 하나님의 인은 영적으로 해석하고 짐승의 표는 물질적으로 해석해야 할 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또한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특정한 미래의 성도들에게 필요한 말씀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말씀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런 의미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매매를 하지 못하거나 숨어서 예배를 드리거나 심지어 죽임을 당하기까지  하고 있다. 이들에게 요한계시록의 말씀이 어떻게 다가올까?

 물론 앞으로 미래에 거대한 세계정부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들을 핍박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 세상 그 무엇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는단 말입니까 ? 고난입니까 ? 의로움입니까 ? 핍박입니까 ? 주림입니까 ? 헐벗음입니까 ? 위험입니까 ? 칼입니까 ?

이것은 성경이 '우리가 주를 위해 하루 종일 죽음의 위험을 당하고 도살장의 양 같은 취급을 받습니다.' 라고 한 말씀과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거뜬히 이깁니다.

그러므로 죽음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지옥의 권세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은 것이나 깊은 것이나 그 밖에 그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로마서8장 35~39절

 

 그나저나 과거에는 짐승의 표를 바코드, 컴퓨터, 신용카드, 주민번호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1. 편집증 : 망상장애 (delusional disorder)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에 따르면 다음의 사항들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
    1) 기괴하지 않은 망상(즉, 미행 당한다거나, 누가 독을 먹인다거나, 감염되었다거나, 멀리서 타인이 자신을 사랑한다거나, 배우자나 연인이 부정하다거나, 질병을 가지고 있다는 등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과 관련된다).
    2) 정신분열증의 진단 기준 1)이 한 번도 충족된 적이 없었다.
    - 주의: 망상적 주제와 연관되어 환촉이나 환미가 망상 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다.
    3) 망상이나 망상에 이어지는 판단 장해에 의해 영향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능 수준은 심하게 손상되지 않으며, 행동도 이상하거나 기괴하지 않다.
    4) 망상과 동반되는 우울삽화 등의 기분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기분 삽화, mood episode), 기분 삽화의 기간이 전체 망상의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아야 한다.
    5) 장애가 남용 약물, 투약 약물과 같은 물질 또는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의 직접적인 생리적 효과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망상 장애로 진단받은 후에 다음과 같이 유형을 세분화하도록 한다. (주요 망상 주제에 근거하여 다음의 아형이 적용된다)
    ① 색정형: 보통 높은 지위에 있는 다른 사람이 자신과 사랑에 빠졌다고 믿는 망상
    ② 과대형: 확대된 가치, 힘, 지식, 정체감, 또는 신격화된 인물이나 유명인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망상
    ③ 질투형: 연인이 부정하다는 망상
    ④ 피해형: 누군가가 (또는 친한 사람이) 악의적으로 행동한다는 망상
    ④ 신체형: 신체적 결함이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가 있다고 생각하는 망상
    ⑥ 혼재형: 위의 유형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의 특징을 보이지만, 어느 한 가지 특징도 두드러지지 않는 경우
    ⑦ 불특정형
  2. 음모론자들의 적그리스도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가령 교황, 오바마, 이란의 이맘 등이 있다.
  3. 필자는 광우병에 대한 국민 여론의 정당성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4. 극으로 치우친 세대주의 신학의 이단적인 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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