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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읽기

518논쟁 그리고 용서

by 짱고아빠 201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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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회안에 빨갱이는 나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뭔 놈의 빨갱이가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지난 가카와 김총수의 영향력이 이마이 크다. 

그치만 어디 프리미어리그에 박지성과 맨유밖에 없던가.

자중 좀 합시다. 제발.

지능형 일베로 몰릴지도 모르니.


2. 까방권이라는게 있다. 

까임방지권, 흔히 김연아나 박태환 선수 정도에게 붙이는 별칭인데 국격을 드높이거나 개념 줄줄흐르는 행위를 넘치게 했을 경우 부여되곤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그대들이 저주를 퍼부어 대는 굿모닝목사님. 

그 까방권 가지고 있다.

그의 입에나 나온 말한마디에 수십만, 수백만의 아프리카 아이들이 살고 있고,

오늘도 당신네들 같은 깨인 지성만들어 내겠다고 청어람이 운영되고 있으며,

신사참배반대 자료집 같은 기존교회가 얼씬도 못하는 일들 그 양반 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물론 성경해석이라든지 하는데 있어 나도 맘에 안드는 부분은 있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노망난 노인네 취급받을 정도는 아니다.


3. 5.18을 지나며 대립되던 전선이 이젠 '용서'라는 주제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자 용서하면 그대들이 거품물고 인용하는 영화, 

'밀양'이나 '오늘'같은 용서에 관련된 영화들이 어디 결론 내리던가? 

용서란 기본적으로 관계의 문제이다. 

제3자가 이래라저래라 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거다.

가해자가 눈 시퍼렇게 뜨고 호위호식하며 살고 있다.

물론 그 양심도 없는 새퀴 잡아서 죄값 받아야 한다.

28만원도 마저 몰수하고 나라에서 주는 밥 평생 먹였으면 좋겠다.

그런데 조금 더 깊이 들여다봐야한다. 

그날의 피해자였던 불특정 다수는, 그 생퀴가 콩밥 좀 먹는다고 그 기억이 사라지겠는가?

일순간 속시원할지 모르나 유족들의 아픔은 우리가 생각하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그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방법 중 하나가 용서일테고.

아니, 옳든그르든 목회자가 그 정도 말도 못하나?

꼭 같이 대오를 맞추어 돌던져야지 우리 편인가?

그럼 당장 민머리영감 집앞에가서 돌 던지시든가.


4. 딴에 이야기처럼 용서를 강요하는 것이 폭력의 다른이름일지도 모른다.

그치만 그 입에다 던지는 돌팔매는 민형사상 책임구분이 뚜렷한 폭력이다.


5. 에휴. 좀 그만 싸웁시다들.

굳이 선그어놓고 이 선 넘어가면 개생퀴하는거 안 유치합디까?

그리고,

그정도도 이해 못하고, 못 품어주면서 무슨 놈의 (심지어 깬) 그리스도인입니까.


6. 나는 뭐라고 이 긴글을 썼던가=ㅁ=;

아헹헹 쿠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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