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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고영화

48m

by 짱고아빠 201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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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동성아트홀 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CGV안에서 무비꼴라주가 생기면서 괜찮은 영화들을 꽤 상영한다.

보고싶어 본 영화도 아니고,

토요일 오후 시간이 맞아 보게된 영화.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개봉을 했는지도 몰랐다는건.


내가 무심해서일까, 아니면 어떤 다른 의도가 작용한 것일까.


뭐가됐든,

영화는 압록강근처의 이들의 삶을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10만명이 목숨을 걸고 압록강을 건넜지만,

10분의 1도 안되는 수만이 한국으로 오게되고

이도저도 아닌 이들은 중국이나 동남아의 여러국가로 흩어졌다가

북한으로 다시 압송되어 고문받고 죽거나 평생 수용소에서 보내진다는 마지막 자막.


북한체제가 어떠지 저떠니 하는 이야기는 접어두자.


신기한 사람, 불쌍한 사람, 위험한 사람이 되어버린 우리 주위의 수많은 새터민들.

그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그들이 목숨을 걸고 이땅을 찾은 이유를,

알려주는 우리면 좋겠다.


영화도 그렇지만 뭔가에 꽁꽁 싸매져있던 북한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그럼 그들을 받아들일 준비.

이제 조금씩 할때도 되지 않았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



48M (2013)

48M 
9.5
감독
민백두
출연
박효주, 이진희, 하석, 조한철, 안세호
정보
드라마 | 한국 | 97 분 | 2013-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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