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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고영화

위대한 개츠비

by 짱고아빠 201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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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그는 백년전에도 백년이 지난 지금도 위대하다.
고전중의 하나인 위대한 개츠비.
분명 읽어봤을터인데,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더란다.

1.부자라는 것 말고는 온통 수수께끼에 싸인 인물 개츠비.
사람들은 그가 주말마다 여는 대규모 파티에 참여하면서도,
개츠비가 누구인지,
그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조차 모른다.
다만 이름도 모를 부호가 매주 열어주는 파티를 그저 즐길 뿐이다.

2.가진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지만 아메리칸드림을 찾아 뉴욕을 찾은 닉.
그는 꿈을 위해 오랜 친구를 찾지만 자신의 꿈을 이미 이룬 듯한 뉴욕상류층 부도덕에 문란함에 적잖은 혼란에 빠진다.
그는 두번째 술에 취한다.
그리고 상류층이지만 그가 느낀 부도덕과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개츠비를 동경하기 시작한다.
위대한 부자.
비록 채권을 팔지만 작가가 꿈인 그에게 개츠비는 하나의 우상이었다.

3.개츠비의 어두운 과거가 하나씩 밝혀진다.
그는 닉의 생각처럼 도덕적인 사람이 아니다.
개츠비는 올라가고 싶어했다.
그리고 올라가야 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개츠비의 성공은 다른 이들의 성공과는 조금 달랐다.

4.닉의 도움으로 마침내 개츠비는 그녀를 만난다.
그리고 파티는 중단된다.
이제 개츠비는 사람들에게 그저 남의 여자를 탐내고, 정비소의 아내와 바람난 것도 모자라 교통사고로 그녀를 죽인 끔찍한 범죄자일 뿐이다.
쓸쓸한 그의 장례식엔 그 파티에 참석한 누구도 참여하지 않는다.
단. 한사람도.
심지어 그가 평생을 원했던 그녀마저도.

5.닉은 개츠비의 죽음 이후 뉴욕이 진절머리나도록 싫어졌다.
그가 꿈꾸던 아메리칸드림은 결국 존재하지 않았다.

6.위대한 개츠비의 저자 피츠제럴드는 1920년에,
'미국의 삶에는 오직 제1막만 있을 뿐 제2막은 없다'고 말했다.
개츠비의 순수함은 동경할 법하지만, 결국 그 동경을 이루기 위한 부도덕은 옳지 않다는 경고이다.
청교도와 자본주의가 정면으로 충돌하던 시기.
결국 개츠비의 삶에 2막은 존재하지 않았다.

7.사랑과 순수에 관한 이야기는 결국 도덕으로 회귀한다.
이미 거짓으로 점철된 개츠비의 삶에 사랑은 어쩌면 강건너의 잡을 수 없는 불빛,
그저 신기루일지도 모른다.

8..2013년을 살아가는 지금.
청교도는 우리 시대에 의미가 있는가?
윤리는 우리게 무엇을 가져다 주는가?
사랑은 모든 윤리의 우선이 될 수 있는가?

자, 개츠비는 위대한 삶을 살았는가?

한번 대답해보라.


위대한 개츠비 (2013)

The Great Gatsby 
8.1
감독
바즈 루어만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토비 맥과이어, 캐리 멀리건, 조엘 에저튼, 아일라 피셔
정보
로맨스/멜로, 드라마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 142 분 | 201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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