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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냥 인정하는 것이다.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인정을 할 수 있는 영역은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 스티븐 시걸로 돌아가보자. 내가 시걸의 팬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의 존재가 부정되지는 않는다. 내가 억지로 온갖 말도 안 되는 논리들을 만들어 그들을 설명하고 이해하려 한다면 모두에게 귀찮은 일이 될 것이다. 그냥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공존하면 되지 않을까. 이해는 그 다음에 편할 때 해도 된다. 이해는 인정만큼 절실하지 않다.
듀나에세이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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