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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카메라

김광석 거리

by 짱고아빠 201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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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한번씩 가게된다.

서른즈음에나 광야에서를 흥얼거리며.



마냥 달리기보다, 잠깐 기다리는. 머무는 여유,

그런건 아닌 것 같고.

기다려야 하기에 마냥 머물러 있는거.



청춘, 그 빛나는.

그앞에 이캐 찌질하기만한지 원.



그러고보니 편지란 녀석을 안써본지도 어연 백년가까이 된 듯.



세상에나,

몇번을 지나다녔는데도 처음보는 전당포.

아마도 여긴 아직도 영업하는 곳일게다.


슬픈노래.

한참을 서 있더란다.

슬퍼졌다.


이 거리에서 가장 마음아프게 하는 그림,

되돌아오라구요.



추웠던 날, 금방이라도 눈이 올듯.


사랑이라는 거.

알면 알수록 그렇게 순수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지만,

그래도 풋사랑의 아련한 기억.

그땐 그랬다. 그래.


우리 어찌 가난하리요

우리 어찌 주저하리요



여기 방과후교실도 있더란다.

아마도 공부방일진데, 열심히 하려므나들.


그리고 방천시장안의 어느 주점.

마음같아서는 혼자 막걸리라도 홀짝대고팠지만,

정말 혼자였던터라.

이런 용기는 또 없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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