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희망을 심다1 희망을 심다 내게 박원순은 순도 100의 빚쟁이다. 마땅히 내가 감당할 몫이어야 했으나 까맣게 잊고 싶었던 사회적 부채들을 어찌나 부지런하게, 온갖 분야에서, 대신 지불해버리는지. 간혹 마주치기라도 할라치면 번개같이 줄행랑을 치곤 한다. 빚 갚으로랄까봐. 내가 아는 한, 그는 대한민국에서 전 국민을 채무자로 가진, 유일한 아저씨다. _딴지총수 김어준 - 이토록 가슴뛰며 책을 접한 것이 얼마만인지 모른다. 책껍데기를 보면서 흥분되고, 떨려하며 책을 맞으러 나간 건 또 얼마만인지 모른다.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그의 삶, 그의 인생 전체를 닮고픈 충동에 심장이 터져버릴정도로 두근거린건 또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내 인생을 크게 흔들어 놓은 두 권의 책이 있다. 최일도 목사의 '밥퍼'와 김진홍 목사의 '황무지가 장미꽃같이' 박.. 2012. 4. 1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