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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다 스윈튼2

설국열차 봉테일님의 할리웃 진출작으로도 관심을 쏟기 충분했으나, 실은 난 이 영화가 그렇게 당기진 않았다. 무엇보다 칙칙한 비주얼이 별로였고 그저그런 SF공상영화가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좀 일었었다. 그치만, 메가플렉스를 지배하는 대형영화들을 범람에 어차피 영화를 보러갈거라면 볼 수 있는 영화는 한정되 있는 법. 괴물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니 괴물이 서울을 대상으로 한 재앙이었다면 설국열차는 전세계를 멸망시켜 버린다. 인간의 무리한 욕심은 결국 지구에 빙하기를 가져왔고, 살아남은 유일한 인류는 위대한 엔진에 기생하는 열차안 사람들. 열차는 철저히 계급화 된다. 절대 엔진을 숭상하며 일등석 칸에서 여전히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일등 사람들, 반대로 꼬리칸에서 죽지못해 살아가는(결국 서로를 잡아먹고마는) 말등 사람들... 2013. 8. 4.
We need to talk about Kevin 케빈에 대하여 (2012) We Need to Talk About Kevin 8감독린 램지출연틸다 스윈튼, 에즈라 밀러, 존 C. 라일리, 시옵한 폴론, 애슐리 게라시모비치정보스릴러 | 영국, 미국 | 112 분 | 2012-07-26 광복절, 붉은 날 이 붉은 영화를 보았다.백년만에 찾은 동성아트홀은 그대로였고,배우들의 연기는 압권이었고,감독의 디테일은 2시간 동안 나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영화는 철저하게 에바를 중심으로 서술된다.그리고 시종 일관 붉다.그건 영화 마지막에 에바가 집을 푸른색으로 도색하기 전까지 계속된다.영화 초반의 토마토축제장면, 캐빈을 가지게 되는 장면,온통 붉은 페인트로 뒤덮힌 에바의 집, 집의 바닥, 조명, 심지어 에바가 입은 옷까지 붉다. 에바의 대척점에선 캐빈은 푸르다.그는 .. 201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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