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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2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나도 전화하고 싶어. 누군가에게. "나도 전화하고 싶어. 누군가에게." 남자는 평범한 스물아홉의 은행원이다. 성실하고 착하기만 한 그에게는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다. 아니 나이가 어느정도 차고 아침에 출근할 곳이 있으며 적당한 외로움을 안고 사는 이들은 누구나 마음 한켠에 웅크러져 있는 소원 같은 것 일지도 모른다. 그는 가끔 셀카를 찍는다. 그는 캠코더의 녹화 버튼을 누르고 이따금씩 미래의 아내가 될 이에게 오늘 있었던 일과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털어놓는데, 남자는 적어도 2년 뒤에는 당신이 이 걸 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2년 후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이야기이다. 투박한 까만 뿔테에 바가지 머리를 한 남자. 남자는 귀엽다. 여자는 스물일곱의 학원강사이다. 아이들과 학원 근처 분식집에 가는 걸 즐기는 여자는 친절하지만.. 2014. 6. 3.
집으로 가는 길_국가란 무엇인가? 1.언젠가 TV를 보다 어떻게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라고 혀를 끌끌 차며,인터넷을 찾아 서명운동을 하고 댓글을 달던 기억이 난 것은,영화가 시작한지 채 5분도 되지 않아서이다. 2.장미정 사건.이젠 기억에서 가물거리던 그 사건이 영화로 되살아났고슬프게도 가장 영화스러운 이 이야기는 믿기 힘들지만 우리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다. 3.다시말해, 영화의 어떤 슬픈 장면보다더 슬픈 사실은 이 말도 안되는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것이고충분히 각색되었을 법한 외교부의 무책임한 태도는실제 그들이 에서 지껄였던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4.인권의 나라 프랑스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는 점도 어처구니없지만선진국 운운하며 줄기차게 변명하기 바빴던 국가.물론 그 당시 프랑스 대사와 영사가 멍청해.. 201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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