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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2

암살 - 무엇을 위한 독립이었나 어느정도 어폐가 있는 말일지 모르나 난 '애국'이란 단어가 별로다.먹고 사는게 바빠 평소에는 듣기도 쓸일도 없는 이 단어를 주로 듣게 되는 떄와 장소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1번 선거 때, 2번 축구볼 때, 3번 군대에서 훈련병 잡을 때, 4번 외국나가서 우리는 이 단어를 주로 사용된다.최근엔 미국대사가 피격당해 누웠을 때도 이 단어가 울려퍼지기도 했다.이러다 보니 '나라사랑'이라는 이 좋은 뜻의 단어는 어느덧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그저 마케팅 용어,혹은 아는 단어 몇 개 없는(보수, 자유 등) 영감들의 고유어로 인식되어버렸기 때문일게다. 영화 에는 지금 아마도 그 '애국'가를 부르는 영감들의 젊은 날이었을 염석진이라는 친구가 등장한다.한때 뛰어난 독립투사였다가 고문끝에 일본군 밀정이 되어 독립군들을 팔아.. 2015. 8. 13.
관상 1.관상은 흥미있는 소재다.삼라만상이 얼굴안에 들어있고그 얼굴들이 모여 세상을 그려나간다는 철학은유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어떤 위치였는지그리고 어떤 철학이 과연 옳은지에 대한 제법 괜찮은 물음이 될 수 있었다.그렇지만 닳고닳은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의 무게에 이야기의 주제라던 관상의 철학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고관상쟁이는 극 후반 김종서파의 책사쯤으로 자리매김해한명회와 지략대결을 펼친다.(응?!) 극후반에 파도가 어쩌고 하면서 잠깐 언급되지만 관상에 대한 조금 깊이 있는 철학이 극을 이끌었다면 어땠을까. 2.한재림? 한재림... 한재림!연애의 목적의 한재림이다.(우아한 세계도 한재림이다)그러니 더더욱 믿을 수 없다.그렇게 디테일했던 그가,이런 뻔하디 뻔한 영화를 만들어내다니. 3.사람은 타고나지 않는다.진형은.. 2013.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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