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위크엔드 인 파리1 워크엔드 인 파리_노부부가 된다는 것 고등학교 때 도서관 가는 길에 늘 자전거 뒷자리에 할머니를 태우고 동네 한바퀴를 산책하시는 노부부가 있었다. 따뜻했다. 내리비치는 햇살 속에 조금 낡고 삐걱거리며 조금씩 전진하는 자전거를 물끄러니 바라보며 나는 어렴풋이나마 저렇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닉과 맥은 내가 생각하던 그때 그 노부부의 모습으로 스크린 앞에 나타나는 듯 했다.둘은 결혼 30주년을 맞아 파리로 떠나는 여행. 파리는 다름 아닌 닉과 맥의 신혼여행지였고, 그래서 그들이 머물고자 했던 호텔 역시 30년전 그 호텔이었다.정말이지 로멘틱하고 사랑스럽다.하지만 그 호텔이 옛날의 그 로멘틱 하던 호텔이 아니라는 걸 확인한 순간 둘은 30년 된 부부로 돌아오고 만다.닉은 분명 그때 그 호텔이라 우기지만, 맥이 보기엔 그 때 호텔이 .. 2014. 5.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