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빅픽쳐2

빅픽쳐 벤 브레드포트로 살것인가,게리로 살 것인가. 현실에 맞춘 성공한 변호사로 살 것인가,평생을 원해 마지 않던 사진가로 살 것인가. 의도치 않은 살인으로 인해 두 개의 인생 중 하나를 선택해 살아내는,소설속의 주인공을 영화에서 찾아내기란 거의 불가능했다. 폴(영화 속 주인공)이 아내의 외도에 격분하여 의도치 않은 살인을 저지른 것까진 맞지만,그 이후 그는 정대진 동선만을 걷는다. 필요에 의해 시체를 은닉하고, 짜여진 틀에 맞추어 그렉으로 변신한다.그리고 또 다른 삶속으로 그냥 흘러들어간다. 빅픽쳐의 가장 큰 매력은 오늘을 살고 있는 '내'가다른 누군가의 인생을 선택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이다. 불친절하게도 영화는 그 '?'을 가져가버리고,자 내가 펼쳐주는 이야기를 들으라고 말한다. 이야기나 .. 2013. 7. 28.
빅 픽쳐 사르트르는 B(irth)와 D(eath) 사이에 C(hoice)가 있다고 했다. 사진사로 살고 싶었던 월스트리트의 변호사, 사진가로 살아야만 했던 살인자, 그리고 한 여자의 남자로 살아야했던 도망자. 지금과 다른 삶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혹은 지금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다면 어떠한 삶을 택할 것인가? 가정이란 원래 쓸모없는 것이지만. 오랫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었다. 책 표지속의 저 남자가 벤인지 게리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책을 읽는 내도록 주인공은 벤일때 행복했을까? 아니면 게리일때 행복했을까란 질문이 떠나지 않았다. 선택. 지금의 내 삶은 내가 선택한 삶이고, 그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내게는 아직도 많은 선택할 것이 남아있고, 이것을 감희 희망이라 불러도 괜찮을 것이다.빅 픽처저자더글라스 .. 2012. 4. 1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