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문방구
뽑기,카드게임,오락실 앞의 작은 오락기,부루마블,양면색종이,리코더.가정통신문 가득하던 준비물들,영화는 추억돋는 그 시절로 우리를 안내한다. 재미있는게,옛날을 이야기하면 옛날에는 거의 70-80년대가 주를 이루었다면언제부턴가 90년대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거다. 90년대초반 초등생 시절, 90년대후반 중고시절.그 시기를 정통으로 보낸 나는 어느덧,나이많고 그저그런 삶을 살아내는 영화의 주인공들과 같은 나이가 되어있다.그래서 그런지 이런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은 전부 꼭 나같다.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문방구도 그러하다.요즘 아이들이 어디 동네문방구에 대해서 알기나 하는가.등하굣길의 놀이터이자,아이들의 모든 이야기들이 확대재생산되는 빨래터 같은 곳.그곳에서 자란 미나씨는 의도치 않게 그 문방구의 주인이 ..
2013.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