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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2

드래곤 길들이기 2 - 강남좌파를 위한 변명 5년전 만난 히컵과 투슬리스만으로 충분했다. 개인적으로 디즈니를 크게 선호하지 않는 나는 드림웍스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전복이 신나고 반갑다. 피오나가 슈렉으로 변할때 만세를 불렀던 것처럼, 전작에서 히컵이 다리를 잃고 투슬리스를 얻었을 때 느꼈던 전율이 드림웍스의 이야기속에는 있다. 그래서 난 이 이 디즈니가 약빨고 만든 보다 두 배정도 좋다. 착하기만 한 이야기의 전복과 뻔하지 않은 교훈, 그리고 기쁨과 감성이 풍만한 공동체. 드림웍스가 그려내는 공동체의 모습은 곧 우리가 꿈꾸는 어떤 공동체의 모습과 오버랩된다. 히컵은 5년전에 그랬던 것처럼 누구든 이야기할 수 있고 그렇게 모두가 소통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믿는 청년이 되었다. 그는 왕위의 적자임에도 그렇게 얻어지는 권력을 부당하다고 느끼며, 왕.. 2014. 8. 9.
겨울왕국 - 봄을 기다리며 디즈니를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면 바로 '권선징악'일것이고 영어로 표현하자면 '해피엔딩'이다. 늘 그저그런 뻔한 스토리와 결말, 대충 포스터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레파토리는 결국 '슈렉'을 필두로 한 드림웍스에게 애니메이션의 왕좌를 내어주는 빌미가 되었고 '토이스토리'의 우디와 버즈가 잠시 선전하기도 하였으나, (사실 픽사의 작품은 소속이 디즈니이긴 하나, 디즈니 라인업에 넣기 본인들도 좀 민망할 것 같다) 곰탕 우러먹듯 계속되는 라인업에 시리즈 3번까지 오자 힘이 빠지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상황이 여의치 않자 디즈니는 그들의 마지막 히어로 '라이온킹' 마저 3D로 다시 스크린에 등장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이러던 와중에 디즈니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소문과 함께 '겨울왕국(frozen)'이 떴.. 2014.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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